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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희 展- 송민경 초대전, Song Min Kyung Solo Exhibition 2024.04.04 Wed - 04.16 Tue





작업노트

지난작업은 목련의 시간을 우리의 봄으로 내내 간직하고자 목련나무를 소재로 1000일간의 작업<봄•봄_See Spring>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봄•봄의 후반에 작업한<시간바느질_꽃잎, 실핏줄>은 투명한 비단 위에 수(水)먹으로 목련 나무 초본을 그린 뒤, 꽃잎 부분에는 비단 홍실로 규칙적인 점, 점의 박음질을 하였다. 투명한 비단 캔버스의 앞과 뒷면은 하나의 실, 점으로 연결되어 떼려야 떼 놓을 수 없는 하나로 연결되어 한 송이, 송이의 붉은 꽃이 만개한 모습으로, 우리가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 마침내 꽃처럼 만개하는 삶을 시각화 하고자 하였다.

2023년 봄 남한강 복포리 강변의 연두 빛 봄바람은 자연 속으로 나를 초대하였다.

작업의 시작은 나에게 울림을 주는 곳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바람, 햇살, 흔들리는 나뭇가지들, 새소리, 사람소리, 머리 위 소음들, 물위에 어른거리는 풍경 등. 자연과 마주하며 말을 걸어본다. 어쩌면 자연이 먼저였는지도 모르겠다.

자연 속에 숨겨진 한 가지 색을 취해 한지를 씌운 캔버스 위에 통 붓과 평 붓을 오가며 드로잉을 시작한다. ‘캔버스 위를 유영하자.’ 스스로에게 주문하고 색을 바꿔가며 채색드로잉을 반복한다. 채색이 중첩되는 과정에서 서로 어긋나며 대상이 뚜렷해지기도 사라지기도 한다. 때로 호분(조개가루)을 투명하게 화면에 올리거나 투명하고 질긴 한지를 덧씌운다. 그리고 비쳐 보이는 바탕을 살려 다시 채색 드로잉을 반복한다. 화면에서 자연이 스스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배려하자. 그리고 나는 자연 속으로 끼어든다.



봄바람,powder color on korean paper, 15m, 45.5×65.1cm2023


사나사 계곡, powder color on korean paper, 60p,130.3×89.4cm,2024




저 바위 너머, powder color on korean paper, 30변형,50×90cm, 2023



캉캉, powder color on korean paper, 30s, 72.7×72.7cm, 2023



소요유 (逍遙遊), powder color on korean paper, 30s, 70cm(circle), 2023



날아오르다. powder color on korean paper, (오리나무열매 염색한지) 20p, 72.7×53cm, 2023




송민경 Song Min Kyung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 석사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사


Solo Exhibition 8회

2024, 자연유희, 아트스페이스퀄리아, 서울

2022, 꽃피다, 갤러리 내일, 서울

2021, 봄봄_See Spring, 한국미술진흥원온라인전

2020, 제5회 송민경전_봄봄 See Spring,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공리송민경의 봄봄전_목련의 시간 바느질, 롯데갤러리, 일산


Group Invitation Exhibition (2004~2023)

2023, 풍경에 서다, 북한강갤러리, (서용선)서아카이브관, 양평

2022, 미학의 지층 전, 강호갤러리, 서울

사랑 그 아름다움으로 날다, 강호갤러리, 서울

2021, 한국미술의위상전, 칠묵미술관, 중국


Possession of works

정부미술은행(2021), 대구적십자사(2020), 양평군립미술관(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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