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범,최승원전Song In-beom, Choi Seung-won Exhibition.유리가 물드는 계절The Season Glass Gets Dyed.2026.10.1Thu-10.13Tue







송인범, inbeom Song
고온에서 흐르는 유리를 다루며 선을 만든다. 손의 감각과 도구의 움직임, 온도의 리듬 속에서 순간적인 판단이 쌓이고, 선은 그 결과로 남는다. 반복되는 실험과 조율 속에서 선은 형태를 갖추고, 감정의 농도와 신체의 리듬을 함께 머금는다. 작업에는 도구와 그것을 다루는 신체의 리듬, 감각, 노동의 축적이 긴밀히 개입된다. 이 과정을 통해 비언어적인 사유가 형상화되며, 유리는 내면의 감정과 신체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표현 매체로 자리 잡는다. 도구와 재료, 작가의 감각이 맞물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형태를 만들어내며, 이는 곧 작업의 본질이자 지속적인 탐구의 장이 된다. 반복과 즉흥, 고온과 냉각, 선과 감정의 결을 오가며, 유리는 ‘만드는 행위’ 자체의 깊이를 질문하는 물질로 자리한다.
약력
2026. 08 flame of stroke, 초대전, 코너갤러리(서울, 북촌)
2026. 07 너머의 시선, 송인범 개인전, 예올(서울, 북촌)
2026. 05 Orgin of Materials 런던 크래프트 위크, 솔루나 갤러리(영국, 런던)
2025. 12 2025 공예트렌드페어, 더넥스트관, 신진공예가관 A-28,(서울 코엑스, 한국)
2025. 05 파리 Révélations 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그랑 팔레, 파리)
2025. 05 일렁이는 선, 아트스페이스 퀄리아(평창 11길 41, 서울)
2025. 02 Small Things, Big Difference, 현대서울 4층(안다르 스토어)
2024. 10 공예의 언어, 쑤저우 우 박물관,순회 한국예술,상하이문화센터(우박물관, 중국) 2024. 09 ‘MEET THE HOT GLASS’ CSIC(여주시 천송동 297-1, 한국)
2024. 07 아트 체크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5층 살롱드 H, 한국 2024. 07 ‘결: 유대 엮기’, 서촌 라운지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7-4) 2024. 06 국민대학교 유리학 석사과정전시 (국민대학교, 서울) 외 다수








최승원 Seung won. Choi
최승원 작가는 언어로 번역되지 못하고 사라지기 쉬운 감정의 미세한 진폭을, 투명한 '유리'와 고유한 '옻칠'의 결합을 통해 시각적인 예술 언어로 기록하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감정을 말로 직접 드러내는 일에 서툴렀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순간순간 찾아오는 감정의 흔적을 잃지 않기 위해 언어 대신 '색'을 선택했죠. 작가에게 색은 감정의 온도와 농도를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나침반입니다. 화면 속 투명성과 반투명성을 지닌 유리는, 감정이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드러남'과 다시 깊숙이 숨어드는 '숨김'을 동시에 담아내는 신비로운 도화지가 됩니다. 그 유리 표면 위에 얹어지는 옷은 결코 억지로 스며들거나 완전히 결합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듯 조심스럽게 맞닿은 채 묵묵히 공존할 뿐이죠.
작가는 이 유리와 옻의 미묘한 관계 속에서, '나와 내 감정 사이의 미묘한 거리감'을 발견합니다. 내 감정을 섣불리 단정 짓지 않는 조심스러운 태도, 그리고 그 마음을 온전히 마주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기다림의 시간이 이 투명한 층위 속에 겹겹이 녹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작가의 가장 소중한 예술적 소명을 마주하게 됩니다. 작가는 감정을 구체적인 이야기로 설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색의 중첩과 은은한 물성을 통해 감정의 '구조' 그 자체를 우리 앞에 고요하 펼쳐 보일 뿐입니다. 이 정성스러운 색의 층위들은 작가 개인의 기록을 넘어, 결국 관람객 여러분의 저마다의 경험과 기억을 투영할수 있는 따뜻한 정서적 공간이 되어줍니다. 겹겹이 쌓인 유리의 빛깔을 찬찬히 거닐며, 그동안 바빠서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내 마음속 숨은 온도를 솔직하게 마주하는 평온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약력
개인전
2025.05.22- 06.03 / Emotional Palette/ 서울
단체전
2025.12.11- 12.14 / 공예트렌드페어 본화랑 갤러리 부스 /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
2025.09.15 - 09.25 / 성수아트페어 / 펍지성수
2025.07.18 - 07.27 / 투명한 온기, 번지는 마음 / objectify 서울 서대문구
2024.12.24 - 12.30 / 조형대학원 청구전시 / 국민대학교 조형대 갤러리
2023.12.14 - 12.17/ 공예트렌드페어 /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
2023.07.06 - 08.31/ 빛의 이끌림 / 파인딩스키핑 갤러리. 서초구 방배로
2023.05.22 - 05.28/ GLASS TO GLASS / 청주 문화제조창
2022.12.09 - 12.11/ 디자인 대학원 /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
2022.01.20 - 2.21/ RUAH:숨결 / 여수시 연등8길49,이하여백
2021.10.27 - 11.01/ 재택활동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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