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희초대전SUL CHANHEE Solo Exhibition2025. 10. 9. Thu - 2025. 10. 21. Tue
- soo333so4
- 10월 7일
- 1분 분량

설찬희SUL CHANHEE
-작가노트-
나무와 하늘은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비인칭적 생명이자, 끊임없이 생성하는 흐름의 장이다. 그들의 침묵은 공허가 아니라 외부와 내부를 가로지르며 진동하는 차이의 리듬이다. 나는 그 앞에서 함께 진동하는 하나의 구성체로 접속한다. 나무와 풀은 강요하지 않고, 다만 내어 주며, 이타와 무위 속에서 세계를 새롭게 열어낸다. 그 앞에서 나의 붓질은 시도이며, 하나의 오독, 동시에 공명이다. 그림은 빛과 덩어리의 반사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다. 사회와 부조리가 삶을 뒤흔들지라도, 자연은 흔들림 없는 탈주선으로 자리한다. 나무들은 질문하 지 않고, 이미 질문을 넘어선 차원에서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발현한다. 나는 그 울림을 따라 단순한 위안을 넘어, 삶을 다시 배치하려 한다. 그것은 방향 없는 방향, 끊임없이 생성하는 힘이다.
작가약력
1989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1991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1995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수학(Prof. Shiff)
개인전
2025 ‘가능한 풍경_Hit the Road’,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15 ‘Asleep_잠’, 아트갤러리21, 서울
2010 갤러리 이즈, 서울
2003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01 갤러리 보다, 서울
1997 인사갤러리, 서울
1992 가인화랑, 서울
1991 관훈미술관, 서울
단체전
인천여성비엔날레, 2004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외 주요 기획전 참여
한국-뉴욕 교류전(Gallery Vision, NY) 등 해외전시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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