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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IN SPECTRUM Group exhibition 2025.9.25Thu-2025.10.07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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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25일
  • 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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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Glass in Spectrum

[전시 소개]


『Glass in Spectrum』은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유리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캐스팅, 퓨징, 콜드 워킹 등 여러 제작 방식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각각 고유한 질감과 형태, 표현 방식을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는 유리라는 재료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각기 다른 기법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를 보여줍니다. 제작 기법의 차이를 통해 유리가 가진 유연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지연_흐름의저항Resistance to the Flow_900 x 900 x 1200 mm_Casted, Glass, steel, nylon string_2025
김지연_흐름의저항Resistance to the Flow_900 x 900 x 1200 mm_Casted, Glass, steel, nylon string_2025

김지연


< 작가약력 >

남서울대학교 공간조형디자인 전공 (학사 재학 중)


< 작품설명>

하염없이 흐르는 시간(=물)을 실(=감정)로 포박하려는 시도를 각화했다. 실들이 중심을 향해 당겨진 모습은 무언가를 애써 붙잡으려는 내면의 긴장을, 동시에 유리 물방울이 중심에 고요히 매달린 모습은 그것이 결국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말한다


<작가노트>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흐르지만, 제가 느끼는 시간은 늘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어떤 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 손에서 놓쳐버린 듯하고, 어떤 순간은 한없이 무겁게 가라앉아 있는 듯합니다.

저는 이번 작업을 통해 ‘흐르는 시간을 붙잡고 싶은 갈망’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물방울은 시간의 흐름을, 실은 그것을 붙잡으려는 저의 의지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결국 물방울은 잡히지 않고 흘러내리듯, 시간 또한 완전히 붙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담았습니다.

이 작업은 단순히 시간을 향한 저의 저항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들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기록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관람객 또한 작품을 보며 자신의 시간을 떠올리고, 잠시 멈춰 흐름을 느끼는 기회를 얻기를 바랍니다.







박선영_은결(銀結)_1 . 은결(銀結)_2 .  은결(銀結)_3
박선영_은결(銀結)_1 . 은결(銀結)_2 . 은결(銀結)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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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Park Sunyoung


<작품제목>

은결(銀結)_1

R 300 x 300mm ㅣ 2025

Epoxy Resin, mirror and plate glass ㅣ Assembled, laminated and surface texturing


은결(銀結)_2

400 x 400mm ㅣ 2025

Epoxy Resin, mirror and plate glassㅣ Assembled, laminated and surface texturing


은결(銀結)_3

R 500 x 500mm ㅣ 2025

Epoxy Resin, mirror and plate glassㅣ Assembled, laminated and surface texturing



<작가약력>

2025 4월 뮤지엄호두X아터테인 협력 기획전 세상의 모든 드로잉 in 천안


<작가노트>

내 작업은 ‘흐름’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담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화면 속에서 번져 나가는 빛과 색은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순간처럼 보이기도 하고, 바 람이 스치는 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맨 뒷면에 거울 붙임으로써 빛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며 나만의 패턴과 그때그때 느낌의 색표현을 하였다.

나는 사람들이 이 작품 앞에 섰을 때, 멈춰 있는 물질 속에서 움직임과 리듬을 동시에 경험하길 바랐다.

이를 위해 나는 유리를 녹이는 대신 잘라낸 판유리를 수십 장 겹쳐 라미네이팅 기법을 택했다.

얇은 층들이 쌓이며 만들어내는 깊이와 결은 단순한 표면을 넘어, 빛이 스쳐 지나갈 때 마다 파동, 윤슬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드러낸다. 가까이에서는 각각의 단면과 파편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그것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나의 경험과도 닮아있다. 흩어진 순간들은 따로 존재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 흩어진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흐름, 결(結)을 만들어낸다.






이서진_REMIND_85x122x65~78mm_Optic glass_ Casted, digital printed, laminated and sandblasted_2025
이서진_REMIND_85x122x65~78mm_Optic glass_ Casted, digital printed, laminated and sandblasted_2025


이서진_투영_197x253x65mm_Mixed media and optic glass_Casted and laminated_2025
이서진_투영_197x253x65mm_Mixed media and optic glass_Casted and laminated_2025


이서진_Never Land_ Night_210x297x30mm_Mixed media and plate glass_Digital printed_2024
이서진_Never Land_ Night_210x297x30mm_Mixed media and plate glass_Digital printed_2024


이서진_Never Land_ Light_210x297x30mm_Mixed media and plate glass_Digital printed_2024
이서진_Never Land_ Light_210x297x30mm_Mixed media and plate glass_Digital printed_2024


이서진


<작가약력>

2024년 7월 유망 신진작가 초대전 <개화>

2024년 9월 천안 청년 창작 아트페어 ㅊㅊㅊART FAIR

2024년 11월 100그라운드 청년아트페어

2025년 4월 뮤지엄호두x아터테인 협력 기획전 세상의 모든 드로잉 in 천안 2025년 5월 조형아트서울 2025

2025년 8월 신불당아트마켓 미들 그라운드


<작가노트>

유리는 언제나 빛을 품고 있습니다. 투명하게 비추기도 하고, 때로는

흐릿하게 가려내기도 하며,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이 유리의 성질이 기억과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선명히 떠오르기도 하고, 아득하게 멀어지기도 하는 그런 기억의 결을 작품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Remind〉는 카메라라는 형상을 통해 ‘과거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단순히 세상을 기록하는 도구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게 카메라는 내면을 비추는 하나의 창이며, 잊고 지낸 감정과 순간들을 다시 불러내는 매개체입니다. 렌즈 너머로 보이는 흐릿한 풍경, 오래된 사진, 시간의 흔적 같은 이미지들을 통해 명확하진 않지만, 분명히 존재했던 ‘그때 그 순간’의 감각을 일깨웁니다.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행위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리라는 차갑고 단단한 재료 안에, 따뜻했던 시간과 잔잔한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Remind〉는 그렇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투명한 다리가 되고, 우리가 여전히 기억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예_취향의 형태_ Plates 200~300mm(15EA),Lights 300x150mm(1EA)_Spectrum glass and powder _2025
이지예_취향의 형태_ Plates 200~300mm(15EA),Lights 300x150mm(1EA)_Spectrum glass and powder _2025


이지예 Lee Jiye


<작품> Plates : 200~300mm(15EA), Lights : 300x150mm(1EA), Variable installation ㅣ 2025 Spectrum glass and powderㅣ Fused, sandblasted and slumped



<작가약력>

2025 남서울대학교 공간조형디자인학과 제28회 졸업작품전시회 흙유리展 : 공간의 흔적

2025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유리 단체전


<작품설명>

취향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결국 어떤 형태를 가진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색을 고르고, 익숙한 것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손끝에 닿는 질감에서 위안을 찾는다.

취향은 단순한 선호가 아닌, 경험과 감각이 쌓이며 만들어 지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고 스며들며, 보이지 않던 형태를 들어낸다.

때로는 부드럽게 흘러가고 때로는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그렇게 자신만의 형태를 완성하게 된다.

당신의 취향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가?


<작가노트>

<취향의 형태>는 저마다의 감각, 경험, 익숙함이 쌓여 만들어지는 ‘취향’을 유리로 표현한 작업입니다.

우리는 익숙한 색에 끌리고, 손에 익은 질감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자신만의 선택을 쌓아갑니다. 저는 이러한 반복된 감각과 경험이 결국 취향의 형태를 만든다고 생각됩니다.

작업을 하다 보면 이유 없이 손이 가는 색이나 모양이 있고, 의식적으로 고르기 보다 손길이 닿는 대로 작업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플레이트 형태를 선택한 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오브제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선호하는 그릇 하나쯤 있으며, 식사라는 사적인 순간 속, 무심히 고른 그릇에도 취향은 드러나기 마련이죠.

일상 속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취향처럼 저마다 다른 취향의 모습이 담기길 바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취향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가에 대한 작은 질문을 남기며, 이 작업이 그 답을 찾아가는 한 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김지원_흔적_400 x400mm(5EA), 250 x400mm(7EA)_Plate glass powder  Fused and sandblasted_2025
김지원_흔적_400 x400mm(5EA), 250 x400mm(7EA)_Plate glass powder  Fused and sandblasted_2025




김지원 Kim Jiwon


작품1- 흔적

400 x400mm(5EA) ㅣ 2025

Plate glass and glass powder ㅣ Fused and sandblasted


작품2- 흔적

250 x400mm(7EA) ㅣ 2025

Plate glass and glass powder ㅣ Fused and sandblasted



<작가약력>

퀄리아, 2025

남서울대학교 졸업전시 <흙유리전 : 공간의 흔적>, 2025



<작품설명>

작품설명: 유리 표면에 새겨진 패턴은 세포의 분열, 식물의 성장, 물의 파동 등 자연계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이는 규칙성과 불규칙성이 동시에 작동하는 자연의 질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자연 현상의 근본적 원리나 구조를 떠올리도록 한다.



<작가노트>

세상은 끊임없이 사라지고, 또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도, 사회의 변화 속에서도, 자연의 순환 속에서도 그러하다. 나는 그 찰나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이 작업을 시작했다. 

유리는 차갑고 투명한 물질이지만, 그 위에 새겨진 흔적들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명성을 보여준다. 표면 위로 겹겹이 드러나는 선과 점, 그리고 깨어져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진 구조는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있다.

이 패턴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기록‘이자 ’흔적’이다. 반복되는 곡선과 형태들은 인간의 의지로 완벽하게 통제될 수 없으며, 그 안에서 나는 자연이 가진 자유와 유동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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