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먼거리


2020년 7월 2일 부터 7월 8일까지 평창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퀄리아에서 <가깝고 먼 거리> 그룹전이 열립니다.

<전시 소개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2미터 이상의 사회적 거리를 두고 만남을 자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같이 보내던 특별하지 않던 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가까던 거리가 멀어졌다는 생각이 마음을 둘러싼다. 신체적 거리뿐 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가깝고 먼 ‘거리’> 라는 제목으로 휴식을 즐기는 군중의 모습, 가족과 같이 보내던 순간, 꽃과 사람들 같이 마음의 거리를 시각화한 김선옥, 이상원, 배진희, 신혜선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보내던 순간을 회상하면서 작은 위로와 따뜻함을 받고, 코로나19로 멀어진 마음의 거리를 좁히며 스스로 치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참여작가: 김선옥, 배진희, 신혜선, 이상원

<김선옥 작가>

김선옥_사랑의 선물, 90.9x65.1cm, mixed media, 2020

김선옥_웃음꽃이 피어나던 밤, 90.9x65.1cm, mixed media, 2020

김선옥_행복한 퇴근길, 90.9cmx72.7cm, mixed media, 2019

김선옥 작가노트

일상이란 그리 특별하지 않을 뿐더러 단조롭고 고단한 시간의 반복이기에 한없이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바쁘게 살아가느라 지나쳐 버리거나,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오히려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그 순간 안에 삶의 진실과 행복의 열쇠가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 지기를 원하고 세상에는 행복한 삶에 관한 다양한 가치들이 있지만 나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 중심에 가족을 두고 그 속에서 느끼는 행복을 나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체험적 이미지의 시각화를 통한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이어가고 있는 일련의 작업들은 진정한 삶과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해답이기도 하다.

지나간 시절의 추억과 가족이 함께 하는 삶에 대한 기록과도 같은 작업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내 삶의 원동력이 되어준다. 그렇듯이 나의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그들만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위로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김선옥 전시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20 세종갤러리 초대전, 서울

2019 YTN 아트스퀘어 초대전, 서울

2019 KBS시청자갤러리 초대전, 서울

2019 인사아트센터 개인전, 서울

2018 삼성의료원 양성자센터초대전, 서울

2017 갤러리오 초대전, 서울

2017 Hart bridge갤러리 초대전, 서울

2017 녹십자 R&D센터 초대전 , 용인

2016 갤러리 에클레 초대전, 성남

2015 희수갤러리 초대전, 서울

2014 비주아트갤러리 초대전, 서울

단체전

2019 가정의 달 선물 전, 에코락갤러리, 서울

2019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17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2017 아름다운 우리 섬독도- 국제 초대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2016 대전국제아트쇼, 대전무역전시관, 대전

2016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5 아시아 호텔아트페어, 콘래드호텔, 서울

2014 아시아호텔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2013 서울아트쇼 외 다수, 코엑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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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희 작가>

배진희_Family Project, 20100703 Digital C-print, 50.8x61, 2019

배진희_Family Project, 20100708 Digital C-print, 77.5x100 , 2019

배진희_Family Project, 20091206 Digital C-print, 50.8x61, 2019

배진희 작가노트

Family, Project (가족, 가이 숨쉬다.)

가족, 같이 숨쉬다 (Family Project) 는 실제 작업의 형태를 구축하고 정리하여 이론화시키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이나 실제 2002년 시작하여 2010까지 진행 된 장기 프로젝트이다.

같이, 숨쉬기 두 번째 이야기로 진정한 같이 숨쉬기는 우리가 동시대에 같은 곳에 살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 어디에 있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부부 혹은 부모이다. 즉 서로 다른 두 성별의 인간이 만나 점점 거대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 혹은 혈연으로 연결된 집단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가족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혈연의 형태는 그것을 품고 있는 또 다른 거대 집단에 따라 다른 성향과 특성을 보일 것이다.

한국인에게 한국 가족의 대표적 특성을 뽑으라 하면 제일 먼저 ‘가부장적인’ 혹은 ‘유교적인’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대대로 대가족의 형태- 최소 3대 이상이 한 집안에서 사는 형태-를 가장 바람직하고 본받아 할 가족상으로 여겨 왔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고 명확하다. 집안의 어른이 곧 삶의 지표이자 충실한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부부가 부모가 되고 그 부모가 다시 조부모로 옮겨가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모습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교육의 대물림은 결코 처음 그대로 일 수는 없다. 사회풍토는 시대별 환경의 영향을 받고, 인간관계는 또래의 영향을 받으며, 가정의 소비 규모는 곧 나라의 경제 규모에 영향을 받고, 결국 오롯이 내 가정만의 것은 남아있지 않게 된다. 이런 과정의 반복은 가족 간의 갈등과 불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더 단단한 결속력을 다지게 하기도 한다.

집안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이 늘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소속된 인원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규율과 역할이 정해진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에 여자들은 부엌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남자들은 알지도 못하는 어르신의 안부까지 물으며 집안 곳곳을 들쑤시고 다녀야 하며, 애들은 애들대로 원치 않는 시간을 일정한 장소에서 보내야 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것이 한국인의 진솔한 가족 이야기일까?

이건 그냥 일 년에 한두 번 생기는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이벤트가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겠는가? 그렇다고 이 모든 가족의 대소사가 가치 없는 것으로 치부되어야 할 것인가?

그래서 ‘가족 프로젝트’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 집중하기보다는 서로 간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고자 단편적인 모습들에 집중하고 있다. 다시 말해, 나이 든 부부가 한집에서 자고,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아파하고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기성세대의 모습 중 극히 부부 중심의 일상을 조명하고 있다. 이는 세대 간 격차와 별개로 가족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부부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부부 혹은 부모의 일상을 시시콜콜 적나라하게 기록하여 보여줌으로써, 사진을 보는 이에게 자신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삶, 서로간의 관계 맺기가 무엇인가를 새삼 질문하게 되어서, 오늘날 가족의 해체와 붕괴의 현상은 복원되어야 할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식하길 바라는 것이 이 작업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배진희 전시경력

현재 머그(mug) 출판사 대표

2013년 8월 홍익대학교 일반 대학원 사진학 박사 수료

2007년 9월 M.A in dept. of Image and Communication, Goldsmiths College

2004년 8월 홍익대학교 일반 대학원 사진학석사

개인전

2019 ‘ What a Wonderful Day! 10년 후’, 한전아트센터, 서울

2011 ‘가족, 같이 숨쉬다’, 갤러리 온, 서울

2008 “그녀, 그들을 다시 만나다’ The Street GS타워, 서울

2008 ‘What a Wonderful Day!’, SPACEDA, 서울

2006 ‘같이 숨쉬기’ 展, CONTEMPORARY ART HEEJIN NO, 런던, 영국

2004 ‘같이 숨쉬기’ 展, 관훈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1 서울 포토, 코엑스 인도양홀, 서울

2010 4482전, Barge House, 런던, 영국

2009 사진비평상 10주년 기념전_ 시간을 읽다, 서울 시립 미술관 경희궁분관, 서울

2009 COREE, 28 rue de la Liberte, 아를르, 프랑스

2009 서울 포토, 코엑스 인도양홀, 서울

2008 나의 유학시절,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 서울

2007 DERIVE_ Goldsmiths MA Image and Communication, Truman Brewery, 런던, 영국

2007 HELLO CHELSAE, PS 35 FINE ART, 뉴욕, 미국

2005 한일 우정년 기념전, 후지포토사롱, 서울

2005 한일 우정년 기념전, 후지포토사롱, 나고야, 일본

2005 핑야오 국제 사진 비엔날레, 핑야오, 중국

2005 사진 사랑 사기, 갤러리 더 스페이스, 서울

2005 사진비평상 수상작 展, 갤러리 룩스, 서울

2004 홍익대학교 대학원 사진전공 동문展, 관훈 갤러리, 서울

2004 별천지(RISING STARS) 展, 백상 기념관, 서울

2004 ON THE ROAD, 앤프라니 애비뉴, 서울

2004 제 11회 젊은 사진가展, 동구문화체육관 전시관, 대구

2003 POST PHOTO展, 홍익대 현대미술관, 서울

2002 POST PHOTO展, 홍익대 현대미술관, 서울

1998 낯선 시각, 낯익은 얼굴, 올리브 갤러리, 서울

1997 하늘 오르기, 홍익대학교 야외 스탠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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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작가>

신혜선_plastic tears02, 40x50cm, Pigment Print, 2015

신혜선_plastic tears01, 40x50cm, Pigment Print, 2015

신혜선_Heyday01, 40x50cm, Pigment Print, 2017

신혜선 작가노트

Heyday by Hyesun Shin

‘꽃이 예쁘다’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명제다. 노인을 모티브로 한 이번 작업의 제목은 ‘Heyday(전성기)’이며, 노인과 함께 꽃이 등장한다.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은 지지 않는 조화를 들고 과거의 한때를 회상하거나 이상세계를 보는 듯 어딘가를 응시하며 웃고 있다. 꽃의 예쁨이나 화려함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라면 그 꽃이 언제나 활짝 피어 있게 만들어진 조화는 마치 박제된 인간의 욕망을 반영한다고 생각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노년의 삶에 대해 상상하기 시작했다.

사고를 당하거나 병으로 일찍 세상을 뜨지 않는다면 누구나 노인이 된다. 노년기는 삶의 시기에서 끝자락이고 생물학적으로 에너지가 소멸해가는 시기이다. 그것이 현실이지만 노인들은 시들하게 삶을 마감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내가 늙더라도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고 싶을 것 같다. 사람들에게 당신의 전성기가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젊은 시절의 어떤 시기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난 이 작업 과정을 통해 현재의 행복감을 표현하고자 한다.

노년기는 정신적으로 유연하고 마음이 풍성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인은 유쾌할 수 있다. 이 작업의 의미는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 모델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데 있다. 이미지 안에는 꽃이 소품으로 등장한다. 노인과 꽃은 그 상징성 때문에 충돌한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나의 흥미를 끄는 부분이었다. 나는 나의 작업에서 꽃과 노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기를 바랐다.

아직은 내가 젊기에 그 무서운 죽음을 향해 가는 태도는 어때야 할까라는 생각과 지금의 삶도 당신의 전성기라는 소망으로 작업을 했다. 어떤 날은 그분들이 원했던 영정 사진으로 답례를 했고, 어떤 날은 노인 일자리 구직용 명함판 사진으로 답례를 했다.

사진 이미지는 찰나의 순간이지만 현실의 삶은 늘 전성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들은 말한다. “나의 전성기는 지금이야.”

신혜선 전시경력

2009 홍익대 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2002 한림대학교 철학과 졸업

1998 서울예술대 사진과 졸업

개인전

2020 Heyday, 헤이리갤러리 움, 파주

2016 Plastic tears, 갤러리 온, 서울

2009 Family photo, 갤러리 온, 서울

2005 My models my landscape, 토포하우스, 서울

단체전

2019 대상과 태도, 스페이스 22, 서울

2018 Beijing photo 2018, 중국 베이징

2018 동강국제사진전, 사랑의 시대, 영월사진박물관, 영월, 한국

2016 Xishuangbanna Photo Festival, 중국

2016 Internationale Contemporary Art Exhiibition. 갤러리 Beaute dumatin ccalme(BDMC). 독일

2014 더 텍사스 프로젝트 19인의 방, 텍사스 촌, 서울

2013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1 social photography, 이룸 갤러리, 수원

2011 가리이니 나누이다, 수원미술관, 수원

2008 "Meme Trackers" 송장미술관 북경

2006 서울국제사진페스티발, 룩스갤러리, 서울

2006 "자연사진병&뉴스페이퍼" 갤러리 호기심, 서울

2006 Media Clash” 아트스페이스휴, 서울

2005 "das unheimliche" 갤러리 온, 서울

2004 "looking inside" 백상기념관, 서울

2003 "동강사진축전", 영월학생체육관, 강원도

2003 한.일 청년작가 교류전 “in&out”, 코니카 플라자, 도쿄

2003 철암기록사진전, 철암역 갤러리, 강원도

2001 "의식의 통로전" 한전플라자 갤러리, 서울

1998 의식의 통로전, 조성희화랑, 서울

1997 "시비시비전" 뮤지엄 살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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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작가>

이상원_광화문 33x24cm oil on canvas 2019

이상원_Lights 21.3x34cm oil on paper 2018

이상원, the Panoramic-15, 73x117cm, Oil on canvas, 2019

이상원 작가노트

지난 14년동안 나는 수영장, 스키장, 산, 공원과 같이 사람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휴양지의 풍경을 그려왔다. 나는 현대인들이 지역, 문화권, 인종을 넘어 비슷비슷한 라이프스타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공동의 추억들을 사진을 통해 익숙하게 포착하고 그림을 통해 낯선 이미지로 만들어내고자 했다.

이상원 전시경력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이상원 개인전: multitude, 도잉아트, 서울

2019 In Patterns, 영은미술관, 경기 광주

2019 The Panoramic, 도로시 살롱, 서울

2018 All Over, 갤러리30, 서울

2017 The Colors of the Crowd, 성곡미술관, 서울

2016 Mono Gaze, 쌀롱 아터테인, 서울

2015 길잃은 시민, 우손갤러리, 대구

2014 The Multiple, 영은미술관, 광주

2012 Space Color Movement, 선컨템포러리, 서울

2011 Leisure and Crowd, 스페이스캔, 서울

2010 Eye of Beholder, 두산갤러리, 서울

2009 Patterns of Life, 크라이스트처치아트센터, 뉴질랜드

2007 the Resting Place, 금호미술관, 서울

단체전

2020 봄바람-휘휘호호, 신세계갤러리, 대구

2019 신여름관광, 강릉아트센터, 강릉

2019 경계의 감각,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18 서울포커스-행동을 위한 디자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8 강원, The Story, 강릉아트센터, 강릉

2018 유유산수-서울을 노닐다, 세종미술관, 서울

2017 색채의 재발견, 뮤지엄 산, 원주

2016 SeMA Storage Show Case, 서울시립미술관 미술창고, 서울

2015 나는 불꽃이다, 서울, 63아트미술관, 서울

2015 위대한 일상, 스페이스K, 대구

2014 사회적 풍경, LIG 아트센터, 서울

2014 Water-천진난만, 소마미술관, 서울

2014 사람.사람들, GS칼텍스 예울마루, 여수

2014 네오산수, 대구미술관, 대구

2014 Generation,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3 에덴을 벗어난 나비, 펠리니갤러리, 베를린, 독일

2013 구.체.경 힐링그라운드, 소마미술관, 서울

2012 Distances, 텐진야마컬쳐프라자, 오카야마, 일본

2012 공간 그리고 풍경, 63스카이아트미술관, 서울

2011 서울, 도시탐색,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