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갤러리에서 오는 4월 3일부터 4월 19일까지 김형민 작가의 < 시산수(詩山水)-다행(多幸)>展이 열린다. 김형민 작가는 이번 전시 < 시산수(詩山水)-다행(多幸)>展에서 평소 시와 음악 그리고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자신의 작업물을 선보인다.
시산수(詩山水)-다행(多幸) 한지에 분채 76 × 72.5cm 2019
작가 김형민은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02년 개인전 '시산수'展 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산수'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김형민 작가의 작업노트 한 켠에 적혀있던 황상순 시인의 '도시의 흉년'도 그의 작업의 영감을 주었다.
비를 피하려는 데 처마가 없다
이런 야박한 것들!
지붕도 없는 도회지 빌딩 숲에서
나는 너무 오래 살았다
착하고 속 깊은 집 처마 밑에 앉아서
조록조록 낙숫물 듣는 소리
사치스럽게, 오래오래 듣고 싶다
-황상순의 시 ‘도시의 흉년’-
시산수(詩山水)-다행(多幸) 한지에 분채 77 × 72.5cm 2019]
작가는 이번 전시는 틈과 스며듬, 겹침 등과 같은 단어에 애정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다고 전한다. 작가의 시적 감성과 아름다운 화폭은 오는 4월 16일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갤러리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작가약력> 김형민 (Kim Hyung Min)
1995년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졸업. 2013년 가천대 특수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과 수료
개인전 2002년 '시산수' 전 - 사간겔러리 2020년 '시산수'-'다행' 전 -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그룹전 2000년 이천 공장미술제 - 이천 샘표간장 공장터(대안공간) 2002년 '블루' - 라메르 겔러리 2002년 '5인전' - 크누아 겔러리 등 다수 2003년 새천년 환경미술제 2004년 한미 수교100주년 기념전. 2012, 2013년 국제 미술치료협회 회원전
전시명 시산수(詩山水)-다행(多幸) 초대작가 김형민 전시장소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전시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11길 41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전시기간 2020-04-03(fri)~2020-04-19(sun) 오프닝(OPENIG RECEPTION) 2020-04-03(fri) pm5:00 문의전화 02-379-4648 관람시간 12:00am - 7:0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