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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초대전 - 공존과 도시


기술이 문화가 되면 삶의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다. 아날로그 감성에 디지털 기술을 문화로 변용시키면서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어 소통이라는 주제를 제시할 때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디지털 코드나 기호로 해결할 수 있을까. 코드나 기호가 동시에 양방향에서 보는 약속이라면 ‘투 미러 시스템’ 효과처럼 서로의 이미지는 반복적으로 반영되어 무한한 공간으로 빠져들어 갈 것이다. 두 세계 간의 통로는 약속이고 현실이다. 형식이 내용을 이끌고, 어둠의 상상력과 밝음의 이치와 이해가 순환되는 방식이다.

디지털 코드와 기호들, 큐브 형태의 조각들, 수천 개의 철제 고리를 매개로 한 작업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감상자가 작품의 영역을 확장하고 적극적인 접속을 통해 상호소통을 유도한다. 예술이 주는 기쁨은 일상에 다른 세계를 열어 우리를 안내하며, 우리의 육체는 현실 속에 있지만, 머릿속은 다른 어떤 곳으로 옮겨주기에 황홀한 것이다.

과거는 소유되었고 미래는 접속될 것으로, 접속의 패러다임의 전환은 디지털 문명 사회에서 중요한 화두가 된다. 작품 이미지는 감상의 대상이기를 멈추고 단지 접속을 위한 매개물이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판단중지나 판단보류 상태로 사용자나 관람자에게 새로운 접속을 요구하고 유희적으로 즐기도록 한다. 작품이 소비나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접속의 대상이 되는 것에 익숙하다. 패턴이 지닌 잠재적 방향성을 읽지 못하는 관람자에겐 하나의 조형적 가치로만 파악될 것이고, 코드의 기능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그것은 하나의 기능적인 구조물로 파악될 것이다. 작품을 작품으로 파악할 수도, 아니면 정반대로 기능적인 것으로도 파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존과 공간 – 큐브作

공존의 도시는 상징적 디지털 기호들을 모티브로 차용하여 아날로그의 역사와 디지털 상상이 만나는 가상공간으로 안내합니다. 관람자들로부터 사회적 교류와 교감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서로 다른 각각의 큐브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하여 대중 사회의 획일성과 도시의 단면을 표현합니다. 큐브들은 그림자로 연결되어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하거나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그림자가 변하는 특징을 통해 인간의 하루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공존의 조건 - 철재고리作

사람들이 인지하는 공존은 상호 이해관계에서 시작하지만, 사실상 수많은 조건과 욕망을 감추고 있으며 끝없는 연결 고리를 만들어 냅니다. 본 작업은 3000여개의 철제 고리를 작가가 직접 손으로 직접 돌려 고정하였고 예술가의 삶과 작업의 궤적을 찾는 에고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시대가 말하는 진정한 공존은 무엇이고 우리들은 진정 공존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철제 고리를 돌리면서 궤적을 그리게 되었고 그것은 공존의 양면성인 물질과 권력, 욕망을 숨기고 지속적인 확장을 하는 현실 속 공존과 맞닿아 있습니다. 결국 공존은 자연의 법칙을 따르게 될 것이며 시대를 사는 우리들도 예외가 없는 공존일 것입니다.

-작가노트 中 -

공존과 공간 60.8×72.7cm, wooden cube (tape(gold), acrylic on canvas, 2021


공존과 도시, 45.5 x 53 cm, tape(gold), acrylic on canvas, 2021



공존의 공간, 97 x 130 cm, pieces of QR code(paper), tape(black), acrylic on canvas 2~


공존의 도시, 90 x 200 cm, wooden cube(white, black), acrylic on canvas, 2018



공존의 조건, 130x130cm, iron ring acrylic on canvas(panel), 2020

공존의 법칙 pieces of wood acrylic on canvas 33×41cm 2021



공존과 도시 wooden cube (tape), acrylic on canvas 41×61cm 2021



59 공존의 법칙 pieces of wood acrylic on canvas 16×16cm 2021



공존의 도시 wooden cube (tape), acrylic on canvas 27.5×45.5cm 2021



공존의 법칙 pieces of wood acrylic on canvas 19.3×27.5cm 2021



58 공존과 공간 iron ring, acrylic on canvas(panel) 44×44.5cm 2021



공간과 도시 wooden cube (tape), acrylic on canvas 19.5×19.5cm 2021



공존의 법칙 iron ring, acrylic on canvas(panel) 38×38cm 2021



공존과 도시 wooden cube (tape), acrylic on canvas 41×61cm 2021



공존의 법칙 pieces of wood acrylic on canvas 25.5×25.5cm 2021



공존의 조건 wooden cube (tape), acrylic on canvas, 60.7×91cm 2021



공존의 시간 pieces of wood acrylic on canvas 99.4×99.4cm 2021



공존의 법칙 pieces of wood acrylic on canvas 35×41cm 2021


박 민 규 Park Min-Kyu

2000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 수료

1997 세종대학교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12회, 단체전170회, 국제비엔날레 2회

2020 남북평화미술제 / 금보성아트센터 / 서울

2020 공존의 시간 초대개인전 / 아트페이스퀄리아 /서울

2020 경기문화재단 예술백신 작품선정 / 경기도미술관 /한국

2020 공존의 시간 초대개인전 / 마루아트센터/ 한국

2020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선정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한국

2019 The 8th 북경 국제 비엔날레 / 북경국제미술관 / 중국

2018 아시아 아트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방글라데시국제미술관 / 다카 / 방글라데시

2018 아모이 국제 아트페어 / I샤먼 국제 컨벤션센터 / 중국

2017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작품선정 / 과천 / 한국

2016 / KIAF(키아프):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 코엑스 / 서울

2015 / La Art Show / LA Convention Center / 미국 로스엔젤레스

레지던시 및 기타활동

2018~2020 / 창작공간광명 입주작가 / 예술협동조합이루 / 경기도 광명

2017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퍼실리테이터 활동

2015-2016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참여예술인 활동

2016-2017 / 군포 레지던지 입주작가 1, 2기 / ㈜골드라인 / 경기도 군포

주요수상 외 35회

2021 /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선정

2019 /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분 / 특선 / 안산 예술의 전당 / 경기도

2018 /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분 / 평론가상 / 킨텍스 / 경기도 일산

2017 / 대한민국 청년미술대전 / 우수상 / 비발디 아트센터 / 경기도 시흥

외 단원미술제 , 대한민국미술대전 , MBC 미술대전


문의 - 02-39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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